겨울철 창문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올 때 해결 방법
겨울철 창문을 닫았는데도 찬바람이 들어온다면 먼저 바람이 새는 위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창문이 움직이는 부분의 틈이라면 문풍지나 모헤어 같은 기밀재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창틀과 벽 사이의 고정된 틈이라면 실리콘 등으로 보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창문 주변이 차갑게 느껴진다고 모두 외풍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유리나 창틀의 표면 온도가 낮아 주변 공기가 차가워진 경우에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틈을 막기 전에 실제로 공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바람은 창문 어디에서 들어올까요?
창문 주변에서 외풍이 느껴진다면 다음 네 곳을 먼저 살펴보세요.
창문을 닫았을 때 창짝끼리 맞닿는 부분
미닫이창의 위아래 레일과 측면
창틀과 벽이 만나는 부분
창문 잠금장치 주변과 고무 패킹
특히 오래 사용한 미닫이창은 창짝 가장자리에 있는 털 모양의 기밀재인 모헤어가 닳거나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창문 잠금장치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창짝이 충분히 밀착되지 않아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창문을 완전히 닫고 잠금장치를 채운 상태에서 확인해 보세요.
실제로 바람이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방법
바람이 부는 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손등을 창틀 주변에 가까이 대보면 공기 흐름이 느껴지는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얇은 휴지를 창문 가장자리 근처에 대고 움직임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내 난방기나 선풍기에서 발생한 공기 흐름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한 번의 확인만으로 외풍이라고 단정하지는 마세요.
더 정확한 점검이 필요하다면 창호 점검 업체에 기밀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창문 전체가 차갑지만 특정 틈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느낌이 없다면, 틈새보다 단열 성능이 원인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창문 틈새에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요?
외풍이 발생하는 위치를 찾았다면 그 부분의 구조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창문이 맞닿는 부분에는 문풍지와 기밀재
창문을 닫았을 때 생기는 작은 틈에는 창호용 문풍지나 기밀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문풍지를 두껍게 붙인다고 무조건 효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밀재가 너무 두꺼우면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제대로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부분에 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착하기 전에는 다음을 확인하세요.
창문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기존 고무 패킹이나 모헤어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제품이 창호 구조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부착 후 창문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잠기는지 점검합니다.
기존 모헤어가 심하게 마모되었다면 그 위에 문풍지를 계속 덧붙이기보다 적합한 규격의 부품으로 교체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창틀과 벽 사이의 고정된 틈에는 실링 보수
창문이 움직이는 부분이 아니라 창틀과 벽 사이에서 바람이 들어온다면 고정된 틈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부위는 상태에 따라 실리콘 등 적절한 실링재로 보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실리콘이 벌어져 있거나 벽면에 균열이 있다면 단순히 겉면을 덮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뒤 창틀 주변이 젖거나 벽지가 들뜨는 증상까지 있다면 누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창호 시공업체나 건물 관리주체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국 에너지부도 움직이지 않는 창문 주변의 틈과 움직이는 창짝의 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수하도록 안내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에너지부의 주택 기밀 보강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문 아래쪽 구멍도 막아야 할까요?
창틀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나 홈이 보인다면 무조건 막지 마세요.
창호에는 빗물이나 내부로 들어온 물이 빠져나가도록 배수 구조가 마련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문풍지나 실리콘으로 막으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창문이나 벽에 설치된 환기구까지 모두 막아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연소기기 사용에 필요한 급기구 등 안전과 관련된 통풍구는 임의로 차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틈처럼 보이더라도 배수구나 환기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면 창호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풍지를 붙였는데도 계속 춥다면?
문풍지나 기밀재를 부착했는데도 창문 근처가 계속 차갑다면 원인이 틈새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유리 자체의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입니다.
창문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면서 유리 근처 공기가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기밀재를 추가해도 체감 온도 개선에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 창틀의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입니다.
특히 금속 창틀은 구조에 따라 열이 쉽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셋째, 기존 창호가 변형되었거나 설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창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잠금장치를 채워도 밀착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접착식 문풍지보다 창호 조정이나 부품 보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위치를 찾지 못했다면 창문 전체를 테이프로 감싸기 전에 이러한 가능성부터 확인해 보세요.
외풍을 막은 뒤에도 환기는 필요합니다
창문 틈새를 막는 것은 원하지 않는 외풍을 줄이기 위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외풍을 줄였다고 환기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실내에서 조리하거나 빨래를 건조하면 수분과 오염물질이 쌓일 수도 있습니다.
창문의 기밀성을 개선한 뒤에도 실외 공기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절하게 환기해야 합니다.
특히 창문에 물방울이 반복해서 맺힌다면 외풍과 별개로 실내 습도와 창문의 단열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로 관리 방법은 겨울철 창문 결로가 생기는 이유와 줄이는 방법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보수하기 전에 이것만 확인하세요
창문 틈새 외풍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줄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문제를 문풍지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업하기 전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이 완전히 닫히고 잠기는지 확인합니다.
실제로 바람이 들어오는 위치를 찾습니다.
기존 패킹이나 모헤어가 손상되었는지 살펴봅니다.
움직이는 틈과 고정된 틈을 구분합니다.
배수구와 환기구는 임의로 막지 않습니다.
보수 후에도 외풍이 계속되면 창호 상태를 점검합니다.
전월세 주택이라면 실리콘 제거, 창호 부품 교체처럼 원상복구가 어려울 수 있는 작업을 하기 전에 임대인이나 관리주체와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철 창문 외풍을 줄이는 첫걸음은 두꺼운 문풍지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찬바람이 들어오는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입니다.